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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2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2)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Category :: BOOK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 지음
푸른역사/2002년 1월/392면/15,000원

경북 영양의 시인 조지훈 종택 - 지조 있는 인간을 보고 싶다!
경주 최 부잣집 - 조선 선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전남 광주 기세훈 고택 - 전통은 든든한 뒷심이다
경남 거창 동계고택 - 때를 기다린다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 - 덕을 쌓아야 인물을 낸다
죽산 박씨의 남원 몽심재 -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한다
대구의 남평 문씨 세거지 - 돈이 아닌 지혜를 물려주라
전남 해남의 윤선도 고택 - 내 뜻에 맞게 산다
충남 아산 외암마을의 예안 이씨 종가 - 정신의 귀족을 지향한다
전남 진도의 양천 허씨 운림산방 - 우물을 파려거든 하나만 파라
안동의 의성 김씨 내앞종택 - 도리를 굽혀 살지 말라
충남 예산의 추사 김정희 고택 - 가슴에 우주를 품는다
전북 익산의 표옹 송용구 고택 - 사람 보는 눈이 다르다
경북 안동의 학봉종택 - 자존심이 곧 목숨이거늘
강릉 선교장 -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SVP 그룹 연수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던 책으로 소개를 받았다.
과연 명문가는 무엇이 다른가. 내가 기대했던 명문가 이야기는 교육 방법이나, 삶의 철학 혹은 자세 등이 일반 다른 가문들과 다른 점이 있는데, 그 다른 점은 이러이러한 점이더라 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명문가는 무엇보다 명당자리에 있더라, 명당자리에 있어서 명문가가 된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도 전통적인 풍수설을 어느 정도는 지지하고 있는 사람이기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우리 집안을 명문가로 만들기 라는 목표 설정을 하고 읽기에는 많이 부족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남은 대한민국의 땅에는 명당 자리가 거의 전무하고, 있다 해도 일반 서민이 그 땅을 구입할 여력이 있을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냥 풍수 얘기, 명당 얘기, 역사 인물들의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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