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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정답이란 없다라는 것은 안다.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또한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일이 있고,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도.
그러나 그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best일까. 라는 점은 늘 나를 고민하고 시험에 들게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무엇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걸까.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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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가본 곳이 너무 많다.
아프리카도 가고 싶고, 인도도 가고 싶어.
미국, 캐나다도. 남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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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다니는 학교 선배의 계산 법으로 (^^;;)
늙어 죽을때 까지 살라믄... 최소 비용으로 10억?
자식 먹여 살릴라믄 20억?
그럼 최소 30억은 필요하단다...
내가 지금 27살이니까..
80살까지 산다고 치고, 60살까지 욜심히 일할 수 있다고 치면..
33년 조금 더 일할 수 있는 건데
그럼 일년에 일억씩 벌어야 하는건가..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지..
당장 이번 달 나가야 할 카드값이.....;;;;;;
알거지라 생각하고 돈 쓰지 말고 살자.
어휴... 앞길이 구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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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 숭례문 화재참사, 정말 참사인데 말이죠,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저는 너무 끔찍해서 아직 사진도 못 보고 있습니다.
차마 못 보겠더라고요. 그래서 기사만 읽고 있습니다. 그냥.
- 그 말씀에 다 담겨 있는데 말이죠. 이명박 당선인이 지금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숭례문을 복원하기 위해서 국민성금을 모금해서 하자, 그래서 지금 논란이 많은데
이명박 당선인의 국민성금 모금 제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아마 그 때문에 누리꾼들이 이명박 당선인의 2MB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2메가바이트. 숭례문이 무슨 불우이웃입니까? 성금모금 해서 돕게. 그리고 사고는 자기가 치고 재미도 자기가 보고 돈은 왜 우리가 내냐, 이게 국민들 정서인 것 같습니다. 당장 급한 건 타지 않은 문화재들입니다. 아직까지. 흔히 사람들이 말하기를 비행의 발명과 더불어서 추락도 발명된 거라고 하거든요. 건축과 더불어서 방화도 발명된 겁니다. 그러니까 방화 가능성을 현실성으로 간주해서 다양한 경우들을 시뮬레이션 해 보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어떤 방화에도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걸 해야할 때이거든요. 책임있는 정치가라면. 낯 간지러운 모금운동할 때가 아니라. 지금 이 분이 무슨 생각하는지 뻔히 들여다 보입니다. 그러니까 불타 버린 국보 1호,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다시 서다, 이거 감동적인 드라마죠. 그리고 그 앞에서 활짝 웃으면서 사진 찍을 겁니다. 그러면 이제 모금운동 자기가 발의했으니까 복원의 공까지 자기가 챙기는 건데 이제까지는 그런 게 잘 통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앞으로도 그런 게 잘 통할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더구나 책임논란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데요, 얼마나 크냐 이런 건 앞으로 봐야 되겠습니다만 지금 방화 피의자인 채 모 씨가 이번에 숭례문을 방화대상으로 정한 게 경비도 허술하고 접근도 쉬웠다. 또 그 뿐 아니라 노숙자들이 숭례문 2층에서 숙식을 했다는 보도까지 있는데 결국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직하면서 숭례문을 개방할 때 충분한 대비책, 관리책 없이 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그래서 나오는 거 아닙니까?
▶ 네. 그렇겠죠. 그게 사고의 유일한 원인은 아닐 겁니다.
사고라는 게 한 가지 원인 때문에 발생하지는 않거든요. 여러 개의 원인들이 탁 겹쳐질 때 그 때 발생하는 건데 어쨌든 그게 중대한 원인임엔 틀림없고요. 물론 문화재에 대한 시민의 접근을 보장하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아마 당선인도 선의를 갖고 그렇게 했을 겁니다. 문제는 왜 대책도 없이 서둘러 개방부터 했느냐 하는 건데 제 생각에는 개인적인 야심 때문에 그러신 것 같아요. 서두르신 게. 청계천 복구, 남대문 개방, 기뻐하는 시민들, 그 틈에서 활짝 웃는 이명박 시장님.
그리고 그 사진이 신문에 크게 실리고 그리고 이런 게 또 그 분이 당선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우리가 생각할 게 또 있는데요, 숭례문은 그나마 파괴된 게 눈에 보이기라도 합니다. 보이지 않고 파괴되는 유적들이 많거든요. 가령 청계천 같은 경우에 거기 유적들은 지금 소리도 없이 사라졌거든요. 청계천 사업이 외국에서라면 욕 바가지로 얻어먹을 사업이거든요. 문화 복원도 아니고 생태 복원도 아니고 그냥 커다랗게 공구리 친 겁니다. 그리고 그런 걸 지금 업적이라고 하는 이 사회의 문화적인 천박함 그런 것도 지금 이번 사고와 무관하진 않을 것 같고요. 게다가 지금 전국에 운하 판다고 하잖아요? 그 주위의 유적지들, 생태계들, 불도저에 다 망가집니다. 그리고 이 분 말하는 걸 딱 들어보면 두바이는 사막에도 운하를 판다, 이러잖습니까? 대한민국을 금수강산하고 황량한 사막의 차이, 이걸 구별 못하는 겁니다. 지금. 금수강산이 온통 사우디 사막의 공사판으로 보이는 거죠. 이게 문제입니다.
-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숭례문 화재사건 책임지고 어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그것은 그것이고 노무현 대통령도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일각에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나라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나경원 대변인이던가요? 바로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대통령이 사저 건축에 가진 관심의 10분의 1만 있었어도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논평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제 생각에는 그 분이 참새 아이큐의 10분의 1만 가졌어도 대통령 사저와 숭례문 사이의 인과관계를 설정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책임을 정확하게 물어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 사과할 사람이 세 분 있습니다. 대책없이 개방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또 지금 숭례문 관리책임 맡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문화재 전반에 보존책임 맡은 유홍준 문화재청장, 세 분인데요. 세 분 중에 한 분은 사직서 냈고 또 한 분은 사과하셨고 나머지 한 분은 지금 모금운동 하고 계십니다.
- 지금 복원 이야기 말하기에는 지금 말한 책임이라든지 앞으로 대책이 너무나 큰 상황인데 그래도 복원 이야기를 한 번 해 보자면 다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교훈적인 의미로 전소된 채로 그대로 놔 두자, 이런 주장까지도 있고 반대로 최대한 설계도면대로 복원해야 한다, 현재까지 많이 나오고 있는 이야기고, 어떻습니까? 복원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그대로 복원해야죠. 물론 교훈적인 의미로 파괴된 대로 그대로 두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요. 베를린에 있는 빌헬름 게대치트니스키르케라고 해서 기념교회라고 부르는데 지금 2차 대전 때 파괴된 모습 그대로 서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자기들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전쟁을 일으키면 이렇게 된다, 그걸 반성하는 의미에서 그걸 세워둔 거거든요. 그런데 남대문 우리가 전쟁 일으켜서 파괴된 것도 아니고요, 전소된 남대문이 주는 교훈이라는 게 뭐 대통령이라도 문화재를 대책없이 개방하면 이 꼴 난다, 이런 건데요 중요한 교훈이긴 하지만 그걸 무슨 공공의 집단적 기업으로 거리에 세워둘 가치까지 있어 보이진 않네요.
- 성금 이야기 한 마디만 더 해보면 지금 성금 이야기 나오니까 벌써 발 빠르게 일부 금융기관, 또 일부 방송 프로그램 이런 데서 성금을 하고 나섰는데 이게 일부 언론도 그런 것 같고 이렇게 성금에 나서는 움직임 보면서는 혹시 어떤 생각을 좀 해 보십니까?
▶ 글쎄요, 저는 왜들 그러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국민들은 세금 냈습니다. 그럼 그 세금 내에서 할 수가 있거든요. 세금에 따라서 하는 것이고 성금이라는 건 어떤 거냐면 세금으로 왜냐하면 예산이라는 게 다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 예산범위 밖에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하는 게 성금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성금 모금하는 건 제가 지금 볼 때 사태를 호도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성금 모금 할 때가 아니에요. 지금 다른 문화재들, 똑같은 사건이 다른 문화재들에도 발생할 수 있거든요. 돈 모을 때가 아니라 그런 시스템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그 다음에 지금 우리 예산 내에서 그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예산 자체를 지금의 현 예산 구조 내에서 확보하는 것, 이게 더 중요하죠. 성금은 이례적인 거거든요.
-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문화라는 측면에선 비슷한 이야기고요. 이명박 출범 앞두고 문화계도 권력이동 조짐이 보인다. 그러니까 이 당선인의 문화코드에 맞추려는 움직임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와 관련해서 이 당선인이 영화 관람도 자주 한다, 이런 보도도 나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지금 이명박 당선인의 문화예술관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시고 평가하십니까?
▶ 글쎄 옛날에 드라마에서 이명박 역 했던 배우가 문화부 장관 되니마니 하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것 같은데요. 그런 걸 권력이동이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고요 또 당선인의 코드가 뻔하지 않습니까? 고려대 교우, 경상대 향우, 샘물교회 교우 이런 거 아닙니까? 문화정책에서도 이 삼우정책인데 이 코드가 그대로 적용되는지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 당선인의 문화예술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문화적인 분은 아니죠. 지난 번 부산 영화제 때도 요란하게 나타나시는 바람에 세계영화음악의 거장이 찬밥 대우 받은 거 기분 나빠서 행사 참여 안하고 그대로 돌아가 버리지 않았습니까? 또 카우치 사건이라고 옛날에 나체 사건 있었지 않습니까? 그 때 홍대 앞 카페들이 퇴폐적이어서 그렇다고 또 단속하겠다고 했던 분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제 나라 교육을 영어로 하신 분들인데 그 분들이 무슨 문화입니까? 오렌지를 알렌지로 표현해야 경쟁력 생긴다는 분들인데요. 말 들어보니 이 분도 영어교육 모델이 청계천이랍니다. 말 다 한 거죠. 교육이 무슨 수령님 업적 따라 배우기입니까? 하여튼 아직 집권도 안 했는데 노무현 정권 5년 겪은 것 같아요. 피곤합니다.
-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문화평론가 오늘 연결해서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속이 다 시원하네. =_ =
난 왜 울학교 교우인데도 2MB씨가 싫은걸까.
너무 속이 뻔히 보이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라 전체를 아울러 볼 줄 아는 시각을 가진 대통령이 될 만한 그릇이 안되는 사람인데,
그저 자신의 안위와 영위만 챙기고 있는 것이 십리 밖에서까지 보이는 사람인데,
대통령에 당선이 되어 버렸으니...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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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 12월 3일 아침에 수원 북중에서 2006년도 일본어 능력시험 (JLPT) 1급 시험을 보고 왔다.
요즈음의 여느날과 다르게 추운 날씨에 시험을 보러 가기가 참으로 거시기 했지만 접수비가 아까워서...ㅡㅜ
시험은 jpt 와는 다르게 쉬는 시간이 다 있어서 좀 좋았지만 또 그만큼 늦게 끝나게 되므로 일장일단이 있다고 하겠다. 2년전의 1급 시험과 뭐 그다지 변하지 않았고, 추운 날씨도 변함없었는 듯.. 하하하 ^^;
일본에서의 어학연수와 나름의 일본어 공부를 통해 습득된 일본어는 문어체에 비해 구어체가 압도적으로 많기에 구어체의 일본어 실력을 묻는 jpt점수는 그럭저럭 이지만, 문어체에서나 쓰이는 일본인들도 평생 말해본 적 없다고 말하는 문어체 적인 문법을 묻는 문제가 많은 jlpt는 어휘나 문법 부분이 어렵게 느껴졌다. 실제로 그 부분에서 많은 오답이 나왔다. 독해는 다 맞았고, 청해는 2개 틀렸을 뿐인데.. 점수 잡아 먹은 어휘와 문법 ㅡㅜ
그렇다고 평상시에 쓰이지도 않는 문법 공부하자니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면 1급 시험은 앞으로 몇번을 봐도 따로 문법과 어휘 공부를 하지 않는 한은 계속 이 점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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