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회사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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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자.

2008년(17권) - 2007년 두권 포함
2009년(18권)
2010년 ~ 현재 (49권)

재작년/작년은 개인적으로 사서보거나 빌려본 책들이 더 많고,
올해는 책장이 넘쳐서 더이상 책을 살 수가 없는 관계로 회사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보고 있긴 하지만
... 나에게 올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

스트레스를 책 읽는 것으로 푸는 나의 성향을 봐서는 올해.. 미친듯이 책을 읽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아이고... 무사히 버티자 올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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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썸네일
책제목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지은이 : 공지영 지음
출판사 : 오픈하우스|2008.03.24 발간
부가정보 : ISBN - 9788996047636

공지영이라는 작가의 작품을 읽기는 했지만, 작가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사람들과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결혼은 했는지, 남편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자녀들에게는 좋은 엄마인지.
이러한 내용은 그 작가의 사생활이고, 내가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었으니까.

사실 이 책은, 회사 도서관에서 별 생각없이 책을 보다가, 그냥 손에 잡혀서
아무 생각없이 빌려온 책이다. 그리고 이런 책이 가끔은 정말 무한한 감동을 준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밀려오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해서 책장을 빨리 넘기지 못하는
고통까지 덤으로 선사하면서 말이다.

위녕! 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우리 엄마가 나에게 해주고 싶었을 얘기,
그리고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 내 딸에게 해주고 싶어할 그런 이야기가 조곤조곤 적혀있다.
우리 엄마는 공지영 작가와 같은 필력을 가지지 못한 분이기에 글로 나에게 이야기 해주진 못했지만,
그야말로 일상의 삶 속에서 말로, 행동으로, 눈짓으로, 표정으로 내게 해주려고 했던 삶에 대한 이야기.
아, 그 이야기가 글로 풀면 이렇게 표현이 되었겠구나 싶은 그런 이야기들이
이 책 속에 가득했다.

세상 누구보다 사랑받고 행복한 딸이었을 위녕. 엄마가 작가였기에 외로웠을지언정
결코 자기를 혼자 외롭게 두지 않은 엄마를 가진 위녕.
상황은 다르지만 어느 가정이나 저 깊은 곳은 똑같을 엄마와 딸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책.
빌려 본 것으로는 부족해서 한권 구비해 두고, 두고두고 읽기 위해서 책을 구입해서 소장할 예정이다.

그래, 상처받지 않기 위해, 냉소적인 것, 소위 쿨한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글을 쓸 때에도 어쩌면 그게 더 쉽고, 뭐랄까 문학적으로 더 멋있게 꾸미기도 좋아.
그러나 그렇게 사는 인생은 상처는 받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어.
더욱 황당한 것은 상처는 후회도 해 보고 반항도 해 보고 나면 그 후에 무언가를 극복도 해 볼 수 있지만
후회할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의 공허는 후회조차 할 수 없어서 쿨(cool)하다 못해 서늘(chill)해져 버린다는 거지. 네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 길을 걷다가 문득 돌아보니, 네 인생 전체가 쿨하다 못해 텅 빈 채로 ‘서느을’하다고 생각을 해 봐. 네가 엄마 앞에서 ‘으악!’ 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구나.

삶은 등산과 같고 친구는 그 등산길의 동료와 같다.
등산로 입구에서 그렇게 많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들 가버렸는지
올라갈수록 인적은 드물어지고 그리고 외로워진다.
설사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걸을 수는 있지만 때로는 운이 좋아 정상까지 함께 갈 수도 있지만
대개는 갈림길에서 헤어지거나, 각자 걷는 속도에 따라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한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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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신시아 샤피로| 공혜진| 서돌| 2007.01.25 | 270p | ISBN : 8991819108

eat or eaten.
적자 생존, 먹고 먹히는 관계, 먹이 사슬의 세계인 사회에 발을 내딛고 나서는 이런 처세술, 경영서 등을
열심히 읽고 있다. 원래 이런 종류의 책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처세술 좋게 행동하는 것도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일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처세술, 대인관계 같은 것이 내 문제가 되고 보니 신경이 은근 쓰이더라.
나만 모르고 남들만 아는 상황이라면 나만 절대적으로 불리해 지는 것이니 혼자 모를 수도 없고..
그래서 택한 방법이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자! 라는 것.

그저 열심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내 능력을 개발하고, 동료들과 원만히 지내는 것 만으로는
결코 회사 생활에서 성공할 수 없다!! 라는 것이 이 책의 주 포인트.
회사가 겉으로 내세우는 가치를 열심히 따라서는 회사의 숨은 규범에 의해 평가되는 회사 생활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다!!

이 책은 회사의 숨은 규범에 의해 사람들을 평가하던 사람이 평가당하던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절대 교본은 아니더라도 회사 내에서의 생활 태도, 사고 방식 등을 고민하던 사회 초년생인 나에게는
딱 맞아 떨어지는 책 :)

CEO, 책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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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비즈니스북스| 2006.10.25 | 303p | ISBN : 8991204287

모야 이 책은..
서평들이 다 좋아서 괜찮은 책인가 보다 했는데..
13명 ceo들의 책에 관한 일화 쪼금씩과 추천 받은 책 몇권...

모.. 각 ceo 들이 이런 책을 읽는 구나.. 라는 것은 알 수 있어서 좋았나..


1리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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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한성례| 이덴슬리벨| 2006.07.17 | 287p | ISBN : 8991310109

14세 우리 가족
15세 슬그머니 다가온 병마
16세 고통의 시작
17세 이제 노래 부를 수가 없다
18세 진실을 알고
19세 엄마, 이제 살 수 없을지도 몰라요
20세 병에 지고 싶지 않다
21세 생명이 있는 한

- "선생님, 저 결혼할 수 있어요?" / 야마모토 히로코(주치의)
- 아야의 병, 척수소뇌변성증 / 야마모토 히로코(주치의)
- 회상 / 키토 시오카(어머니)
- 힘껏 살아야지 / 한성례(옮긴이)


일본 드라마 중에 1리터의 눈물이라는 동명의 드라마가 있는 건 알고 있었다.
(여유가 없어서 아직 보지는 못했다. ;)
어느날 갑자기 점점 걸을 수도 글을 쓸수도, 말을 할수도 없게 되는
희귀병에 걸리는 15살 소녀의 실제 투병기를 그녀가 죽은 후 책으로 펴냈고,
그 책을 읽은 많은 일본인들이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그 책이 번역이 되어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

최근에 정말 일본 문화가 특히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는 거 같다.
특히 소설. 나야 뭐 일본 소설 좋아하니까 나쁘지는 않지만.

아무튼, 지난 주 금요일에 교육 끝나고 시간이 좀 남아서 회사 도서실에서 빌려
읽기 시작한 책. 이틀만에 전부 읽어 버렸다.
응, 아야 힘내! 라고 외치면서 읽어 내려간 책.
그래도 그녀는 좋은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에게 둘러쌓여서 행복했을 것이란 생각에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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